2024년 11월 25일(월)

김건모가 밝힌 소주 예찬론 "술에게는 버림 안 받아" (영상)

NAVER TV캐스트 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김건모가 "소주는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며 소주를 예찬해 웃음을 샀다.


지난 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김건모가 소속사 대표와 함께 전주의 한 식당을 찾아 지역 소주를 맛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김건모는 전주 지역의 소주가 "목젖을 잡고 매달려 있는 맛이다"라며 소주 마니아답게 구체적으로 소주의 풍미를 평가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건모는 갑자기 진지하게 소주에 대한 예찬론을 펼치기 시작했다.


김건모는 "사람은 누구나 처음에 소주로 술을 배우지만 성공을 하면 양주를 먹는다"라며 입을 뗐다.


또, "하지만 실패를 겪고 다시 소주를 마시면 사람이 두 번 비참해진다"며 "소주만 계속 마셨으면 적어도 술 때문에 두 번 비참해질 일은 없다"며 그럴듯한 논리를 내세웠다.


사람이 소주를 버릴지언정 소주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는 씁쓸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논리에 김건모의 모친과 패널들을 감탄하며 웃게 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방송에서 김건모는 집에서만 마신 소주 병 300개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기도 하는 등 소주 애호가의 진면모를 보여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