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LG전자가 마치 벽에 바른 듯 얇은 차세대 TV를 선보였다.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7'에서 LG전자는 2017년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내내놨다.
두께 2.57mm, 거치대를 포함해도 4mm가 채 안되는 초박형 OLED TV다.
때문에 벽걸이 TV임에도 그림 한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 유리창을 통해 세상을 보는 듯하다.
한·중·일 가전 업체들이 삼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CES 2017에서 LG가 선보인 놀라운 기술은 외신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LG전자는 '벽지 TV'를 시중에 내놓을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것은 마치 창문을 통해 세상을 보는 느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CES의 화두는 자율주행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홈,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함께 '벽지TV'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 상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늘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LG전자가 이번에 벽지TV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면서 우리 앞에 다가온 초박형TV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됐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