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애플이 이르면 올 하반기 오픈할 예정인 국내 첫 애플스토어에서 함께 일할 직원 채용에 나섰다.
6일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에 서울 애플스토어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게시하면서 국내 입점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서 공사를 알리는 첫 삽을 뜬 이후 공식적으로 입점 사실을 알린 것은 처음이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는 서울 애플스토어에서 일할 15개 직군의 채용 공고가 게재됐다.
애플은 매장 직원을 교육하는 '상급 관리자'부터 제품 수급을 관리하는 '인벤토리 스페셜리스트'까지 다양한 직군을 제시했는데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지니어스' 직군이다.
그동안 애플은 세계 곳곳의 애플스토어에서 소비자가 애플 제품을 마음껏 체험하고 수리, 상담할 수 있도록 '지니어스바'를 운영하고 1 대 1로 고객을 상담해왔다.
서울에 들어설 애플스토어에서도 지니어스바를 운영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현장 수리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코리아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 중 하나이고 통신 및 기술 분야의 리더이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류를 갖춘 대한민국에 첫 애플스토어를 오픈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에서 서비스, 교육 및 전 세계 애플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엔터테인먼트를 고객들께 제공할 팀을 채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로수길에 들어설 애플 스토어는 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이르면 연내 안에, 늦어도 내년 초에 매장을 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