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

연애는 더욱 그렇다. 실전에서 풀어야 할 문제는 읽고, 보고, 듣던 문제에 비해 난이도가 너무 높다.

연애에서는 머리로 알고 있는 정답이 다수의 여자를 만족시킬지라도 정작 내 여자에게는 전혀 적용되지 않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부족한 연애 실력은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해결되기 마련이지만, 한 번 잘못된 습관이 밴 그들은 좀처럼 '솔로'를 탈출하지 못한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특징들 중 만족하는 항목이 있다면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진정한 사랑꾼으로 거듭나도록 하자.

1. 밑도 끝도 없는 개그를 막 던진다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남성 대부분 여성의 이상형이 '유머 감각 있는 남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상대방에서 웃음을 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무리한 '19금 개그'를 던지거나 외모·체형에 관한 농담을 시도해 관계를 파탄 내는 경우가 있다.

시종일관 농담만 던지는 남자는 가벼워 보일 수 있다.

2. 상대방에게 집착한다

실전 연애 경험이 부족한 남성들은 밀고 당기기에 전혀 감을 못 잡을 때가 있다.

이런 남성은 이성에게 호감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해 스스로 주체 못하고 밀고 또 밀어 상대 여성이 '집착남'이라고 생각할 때까지 멈추질 않는다.

3. 여성의 이모티콘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한다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연애를 글로 배운 남성은 여성이 별 의미 없이 쓰는 이모티콘을 받고서 "웃는 이모티콘을 썼어!"라며 과잉해석을 할 때가 있다.

실제 여성이 쓰는 대부분의 이모티콘에는 큰 의미가 부여되어 있지는 않다. 그게 '하트'라도 어떤 의미도 없는 경우도 있다.

4. 의미도 없는 '선톡'을 보낸다

아직 상대 여성이 어색할 때 말을 트고자 의미도 없이 무턱대고 '밥 먹었니?', '잘 잤어?' '오늘 덥지?' 같은 문자를 남발한다.

하지만 이런 문자를 받은 여성은 대부분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도통 감이 오지 않는다

5. 허세를 부린다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자신을 좀 더 멋진 사람으로 봐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성 앞에서 명품 자랑, 군대 자랑, 집안 자랑, 외모 자랑을 늘어놓는 남성이 종종 있다.

이런 행동은 여성이 당신을 핸드폰 주소록에 '허세남'으로 저장하는 일 외엔 도움 되지 않는다.​

자신감과 허세는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다.

6. 뭐 먹을지 어디 갈지 자꾸 물어본다

호감 가는 여성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신사적이긴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우유부단한 남자로 보이기 쉽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도 좋지만, 매력적인 남성이 되고 싶다면 여성을 리드할 줄도 알아야 한다.

7. 이상형이 너무 높다

영화 '건축학개론' 스틸컷

이상형이 지나치게 높은 남성은 사귀는 여성과 같이 길을 가도 곧잘 다른 여성과 외모를 비교하고선 실망하고는 한다.

이런 남성들은 매력적인 여성을 만나고 싶다고 하지만 자신이 어떻게 하면 매력적인 남자가 될까라는 부분에 고민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