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소비자들 사이에서 LG의 착한 거짓말(?)이 화제다. 2017년 출시한 LG그램의 공식 무게가 실제 무게와 다르다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신형 LG그램인 '올데이 그램'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자 제품 리뷰 사이트 '플레이웨어즈'가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LG가 공식 발표한 '올데이 그램'의 13인치 무게는 940g인데, 실제로 재보니 922g였다는 것. 공식 발표 무게보다 실제 노트북의 무게가 18g이나 가볍다.
LG전자의 이같은 착한 거짓말 논란은 이미 980g 짜리 '그램 시리즈'가 나왔을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에도 소비자가 실제로 재본 LG그램의 무게는 980g보다 10여 g 작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노트북 무게는 도료를 입히는 과정에서 미세하게 차이가 날수 있는데 거기서 발생할 수 있는 무게의 최대치로 표기하고 있다"며 "어떤 고객도 제품을 받아보고 무게를 쟀을 때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공식 발표 무게는 최대치'라는 홍보를 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보통 그런 설명을 다는 경우는 나쁜 경우인데, 소비자들이 가볍다고 클레임을 하진 않기 때문에 굳이 밝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