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폭행 혐의으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과거 김 씨와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인연이 화제다.
김동선 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지난 2014년 9월에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정유라 씨와 함께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했다.
당시 김 씨는 75점 만점에 71.237점, 정 씨는 69.658점을 기록하며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나란히 시상대에 오른 두 사람은 금메달을 입으로 깨물며 동료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앞서 2014년 2월에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횡령 및 배임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두고 셋째 아들인 김 씨가 최순실 씨에게 접촉하려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에 한화 측은 "김동선 팀장은 같은 승마선수로서 정유라 씨와 최순실 씨를 조우한 적은 있으나, 재판 일로 만난 적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한편 김동선 씨는 5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남자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고, 경찰차 안에서 난동을 부려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