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린 트위터 글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지난 2일 정유라 씨가 덴마크 올보르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자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짧은 글을 게재했다.
표 의원은 "병신년이 가고 정유년이 오니 정유연(정유라의 개명 전 이름)이 온다. 진짜 정유년(음력설)의 시작은 대한민국 쓰레기 청소로!"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상에서 표 의원의 언행이 지나치다면서 표현이 과했다는 지적과 함께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에 표 의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권감수성이 부족한 잘못된 표현에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많은 분이 '현 정권의 수장을 조롱하는 중의적 표현인 병신년은 장애우와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겨있고 정유년-정유연 비유 역시 마찬가지'라는 지적 주신데 대해 동의하며 반성하고 감사드린다"라며 사죄했다.
인권감수성이 부족한 잘못된 표현에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이 "현 정권의 수장을 조롱하는 중의적 표현인 '병신년'은 장애우와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겨있고 정유년-정유연 비유 역시 마찬가지" 라는 지적 주신데 대해 동의하며 반성하고 감사드립니다.
— 대한민국 국회의원 표창원 (@DrPyo) 2017년 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