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취재 중 가족한테 차량 돌진해"…신변 위협 느낀 주진우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 등을 추적해왔던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가족들에게 신변을 위협받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주 기자는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어제(1일) 저희 가족한테 어떤 차가 돌진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연이라고 가족들을 다독였지만 이런 우연들이 너무 많이 겹치고 있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주 기자는 자신뿐 아니라 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한 노승일, 고영태 씨도 현재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씨와 고씨를 만날 때 검은 옷을 입은 낯선 사람들이 자신들의 주변에 몇 시간 동안 서있거나, 주차장에서 자신들을 유심히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주 기자는 박 대통령 5촌 조카 간 살인사건을 비롯하여 박 대통령 일가와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해 추적해왔다.


당시 박 대통령 5촌 조카 간 살인사건을 취재하던 주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보다 무서운 적은 없었다"며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