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일 외교부는 최순실(61)의 딸 정유라(20)가 불법체류 혐의로 어젯밤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덴마크 외교부는 정씨가 덴마크 북부 올보르 지역에서 체포됐다는 사실을 2일 오전 한국 외교부에 통보했다.
체포 당시 정씨의 딸로 추정되는 2015년생 어린이를 포함해 일행 3명도 함께 검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정씨의 국내 압송을 위한 절차에 나선 후 이화여대 비리 관련 수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2월 20일 특혜 부정입학 의혹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한 정씨에게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적용해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청은 인터폴에 정씨를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인 '적색수배'를 요청한 바 있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