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박근혜 대통령 "피로회복하는 '영양주사'를 큰 죄 지은 것처럼 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백옥주사, 태반주사 등을 맞았다는 의혹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최근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하고 이럴 때는 굉장히 힘들 때가 있다. 그러면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영양주사도 놔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걸 큰 죄가 되는 것 같이 한다면 대통령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뭐냐"며 "의사가 알아서 처방하는 거지 거기에 뭐가 들어가는지 어떻게 환자가 알겠느냐"고 말했다.


또한 "설마하니 의료진에서 이상한 약 그런 건 썼다고 생각 안한다"고도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단한 티타임 정도를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언론 보도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는 자리가 됐다.


이에 대해 조만간 있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의 변론기일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본격 수사를 앞두고 적극적인 방어 태세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