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현나래 기자 = 송민호와 하하의 곡 '쏘아'가 현 시국을 비판하고 있다는 해석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 송민호와 하하는 '쏘아'라는 곡으로 '역사X힙합 프로젝트-위대한 유산'의 무대를 꾸몄다.
한 누리꾼 A씨는 '쏘아' 가사 속 '현 시국은 다를 바가 없는 레드오션'와 '서울 한복판 펼친 학익진 지사 같은 자세 우린 다 위인'이라는 가사 부분이 광화문 광장 앞 촛불집회와 집회에 참여한 국민을 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난 새니까 날아가'라는 가사는 "난세니깐 나라가"라고 들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신발은 명품이 아닌 짚신'이라는 가사 속 명품은 최순실이 검찰 조사 당시 흘리고 간 명품 신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민들은 세금을 꼬박꼬박 내며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을 '짚신'에 표현하면서 이와 대조되게 국민들의 혈세로 명품을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즐겨온 최순실을 비판하는 것이다.
'약하지 않아도 우린 똑바로 섰지'라는 가사는 두 가지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서 '약'은 청와대에서 구입한 비아그라와 박근혜 대통령이 맞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포폴을 뜻한다.
이번 송민호와 하하의 '쏘아'라는 곡은 '최순실 게이트'와 더불어 현재까지 밝혀진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리를 날카롭게 꼬집은 것이라고 누리꾼 A씨는 설명했다.
그 밖에 누리꾼 A씨는 '잘 놀아 놀아 난다'의 뒷부분에는 '하야'라는 추임새가 들린다고 덧붙였다.
현나래 기자 n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