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카메라·노트북 '금지령' 내린 뒤 기자간담회 요청한 박근혜

인사이트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17년 1월 1일 오후 1시30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청와대 기자단과 신년 간담회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기자들과 다과를 곁들여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현안 관련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새해를 맞는 소감,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9일 국회 탄핵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후 외부인과 만나는 것은 23일 만에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의혹과 '세월호 7시간' 등에 대해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촬영 금지, 참석 기자들의 노트북 휴대 금지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가량 참모진들과 떡국 조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