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기억을 잃어버린 '저승사자' 이동욱은 전생에 공유와 김소현을 죽인 왕 김민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준다.
또 '도깨비' 공유 여동생으로 밝혀진 '치킨집 사장' 유인나를 보고 이동욱이 눈물을 흘렸던 이유는 바로 첫눈에 반했던 여인이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도깨비)에서는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려고 애쓰는 저승사자(이동욱)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김신(공유)과 지은탁(김고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승사자는 뒤돌아서서 가려는 순간 자신의 손을 붙잡은 써니(유인나)의 전생을 의도치 않게 보게 됐다. 저승사자가 본 써니의 전생은 김신의 여동생 김선(김소현)이었던 것.
써니의 전생과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이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승사자는 김신에게 과거를 물었다. 김신은 자신의 여동생이 선왕의 뜻에 따라 간신배 박중원(김병철)에게 조종당하는 고려왕 왕여(김민재)에게 시집을 가게됐다고 털어놨다.
김선은 왕여를 지키기 위해 뒤에서 왕을 조종하는 간신배 박중원을 막으려고 나섰지만 오히려 간신배에게 조종당하는 왕여가 김신을 질투하면서 김신과 김선 두 사람은 '반역죄'로 모두 죽임을 당하고 만다.
황후 김선은 자신을 향해 쏘여진 화살에 맞고 그대로 쓰러졌고, 주군을 향해 걸어가던 김신은 수하들의 칼에 맞고 '불멸'이라는 저주를 받게 된 것이었다.
김신의 이야기를 듣던 저승사자는 써니로부터 받은 반지를 꺼내 보이며 반지에 대해 아는지를 물었다. 하지만 반지를 본 김신은 반지의 정체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눈치였다.
저승사자는 김신에게 써니의 전생을 보았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손을 잡고 직접 봤던 장면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신은 써니가 바로 자신의 여동생 김선이라는 사실에 대해 확신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왕의 옷을 입은 저승사자의 모습이 그려져 저승사자가 전생에 김신과 그의 여동생 김선을 죽였던 바로 왕여였음이 드러나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