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13개월 만에 복귀한 초대 UFC 여성 벤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미국)가 복귀전에서 1라운드 48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론다 로우지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메인 이벤트 아만다 누네스(브라질)와의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경기 시작 48초 만에 당한 충격적인 패배였다.
로우지는 경기 시작과 함께 누네스에게 계속해서 안면 펀치를 허용했다.
그녀는 방어에 나섰지만 손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뒷걸음질만 쳤고, 로우지가 쓰러지기 직전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UFC 207 메인 이벤트는 끝이 났다.
지난해 11월 UFC 193에서 홀리 홈에게 패배를 당해 챔피언 벨트를 내줬던 로우지는 훈련에만 매진해 13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충격적인 2연패를 당했다. 그녀의 종합 격투기 전적은 12승 2패.
반면 로우지를 손쉽게 제압한 누네스는 지난 7월 챔피언 자리에 오른 후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종합 격투기 전적 14승 4패를 기록했다.
한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로우지의 패배에 대해 "마지막 경기였던 2015년 11월 홀리 홈에게 당한 첫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