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매회가 진행되면서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이는 '도깨비'.
가신집안 재벌 3세 역으로 나오는 육성재(유덕화)의 정체는 대체 뭘까. 신일까, 월하노인일까.
다른 주연급 배우들은 정체가 드러난 데 반해, 아직 육성재의 정체만 밝혀지지 않았고 시청자들은 베일이 하나씩 벗겨지면서 퍼즐을 맞추듯 흥미진진한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유덕화가 나비로 변하는 듯한 암시가 나왔다.
덕화는 김신(공유)과의 대화 중 행방이 묘연한 지은탁(김고은)을 찾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후, 화면에는 나비가 등장했다.
나비는 스키장에서 은탁의 행적을 찾아냈고, 은탁이 스키장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신이 은탁을 찾으러 가는 장면이 이어진다.
정황상 유덕화가 나비로 보이는 것. 앞서 김신이 흰나비는 '신'이라 칭한 바 있는 만큼 유덕화의 정체는 신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 김신과 지은탁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월하노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극 초반 '삼신 할매' 이엘과 처음 만나던 장면에서 '청실홍실'을 상징하는 청색 옷, 홍색 옷을 입고 등장한 것이 혼인을 점지하는 '월하노인'일 가능성에 신빙성을 더하기도 한다.
점점 재미를 더하는 드라마 '도깨비' 속 육성재의 정체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