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축제 끝나고 욕설이 들려 영상을 찍게되었어요. 매년 시상식마다 느끼는거지만 경호들이 팬들 대하는 태도가 좀 심각합니다. 반말과 욕설은 기본이고 심한경우 위협도 합니다.
— 팬들도 사람이야 (@kbsout__) 2016년 12월 29일
시상식 갈때마다 무서워 죽겠어요 ㅠㅠ
많이 퍼날라주세요@MyloveKBS pic.twitter.com/nbwTpQXVFZ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16 KBS 가요대축제'가 열린 가운데 팬들에게 욕설을 날리는 경호원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이 퍼 날라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팬들에게 거침없이 욕설을 날리는 경호원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한 팬이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 무슨 상황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집에 가야해요"라는 팬의 말에 경호원은 "카메라 주고 가세요"라고 앞길을 막았다.
이때 카메라에 잡히지 않은 한 남성 경호원이 실랑이가 벌어지는 현장에 가까이 다가오더니 "야 꺼지라고 해"라며 "에이 꺼지세요. 에이 병X 같은"이라고 뒤돌아서서 욕을 날렸다.
당시 팬에게 욕설을 날린 남성은 정장 차림으로 '스태프(STAFF)'라고 적힌 명찰을 목에 차고 있었다.
누리꾼 A씨는 "가요대축제 끝나고 욕설이 들려 영상을 찍게 됐다"며 "매년 시상식마다 느끼는거지만 경호들이 팬들 대하는 태도가 좀 심각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말과 욕설은 기본이고 심한 경우 위협도 한다"며 "시상식 갈때마다 무서워 죽겠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 올라오자 오후 4시 20분 현재 1만 3천 412건이 리트윗이 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KBS 측의 입장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자 수차례 홍보실에 접촉하였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아무런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한편 KBS는 전날인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2016 KBS 가요대축제'를 열고 세대공감 무대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