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최순실, 세금 덜 내려 아빠 최태민 사망일자 조작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최태민 씨의 사망진단서가 부정발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최순실 씨가 금전적 이유로 일부러 아버지 최태민 씨의 사망 일자를 조작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28일 최순득 씨의 30년 친구이자 사업가인 A씨는 고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 씨 등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최태민 씨가) 5월 1일 사망한 것으로 입을 맞췄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A씨는 "최태민 씨는 4월 18일에 역삼동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었다"며 "자세한 사망 원인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최순실 씨 등이 세금을 적게 내려 시신을 역삼동 자택으로 옮겼으며 재산 정리가 이뤄진 직후인 '5월 1일'에 사망한 것으로 입을 맞췄다"고 증언했다.


인사이트최태민 씨 묘지 / 연합뉴스


이후 역삼동 자택에 있던 최씨의 시신은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 소유의 용인 땅으로 옮겨져 암매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뉴스는 김찬경 회장이 최순득 씨의 남편 장석칠 씨와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였으며 금전관계도 오갈 만큼 각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최태민 씨의 타살 의혹과 더불어 사망진단서 또한 부정발급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