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누리꾼이 추측한 '도깨비' 공유 가슴에 꽂힌 '검 모양' 바뀐 이유

인사이트tvN '도깨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도깨비' 공유 가슴에 꽂혀 있던 검 모양이 갑작스럽게 바뀌어 온갖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설득력 있는 주장이 나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깨비' 김신(공유) 가슴에 935년간 꽂혀 있던 검 손잡이가 달라진 이유에 대해 추측한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도깨비 김신 가슴에 꽂힌 검 모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며 "피 묻은 붉은 헝겊이 둘러져 있는 검과 아무것도 둘러있지 않는 검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검에 피 묻은 붉은 헝겊이 둘러져 있는 경우 검이 실제로 뽑힌다"며 "반대로 아무것도 둘러싸여 있지 않으면 아무리 검을 뽑으려고 해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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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도깨비'


누리꾼 A씨는 지난 23일 방송된 tvN '도깨비' 7회분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실제 이날 지은탁(김고은)과 집으로 걸어가던 김신은 갑작스러운 심장의 고통을 느끼며 괴로워했다.


그때 마침 김신 가슴에 꽂혀 있던 검이 나타났고, 지은탁은 조심스럽게 손을 대며 "아저씨 검이 잡혀요. 잠깐만 기다려요 내가 빼줄게요. 움직여요"라고 검을 빼려고 했다.


당시 김신 가슴에 꽂혀 있던 검은 피 묻은 붉은 헝겊이 둘러 싸여져 있었고 지은탁에 손에 잡힌 검은 조금 움직였다.


누리꾼 A씨는 "피 묻은 붉은 헝겊이 검에 둘러져 있을 때는 김신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거나 결심했을 때 또는 낙담했을 때"라며 "반대로 헝겊이 없을 때는 김신이 살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게 있을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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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누리꾼 A씨의 주장은 지난 17일 방송된 '도깨비' 6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한 김신은 메밀꽃밭에 지은탁을 데리고 가서 검을 뽑아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김신 가슴에 나타난 검은 아무것도 둘러싸여 있지 않은 상태였고 지은탁이 아무리 검을 뽑으려고 발버둥을 처봐도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다.


결국 지은탁은 검 뽑기에 실패했고, 대신 "나 이거 알았다. 이거 저주 걸린 왕자님"이라며 김신의 입에 입맞춤해 김신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를 정리했을 때 도깨비 김신 가슴에 꽂힌 검 모양이 수시로 바뀌는 이유는 '도깨비' 제작진의 디테일한 연출력 때문이라는 뜻이 된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도깨비' 8회에서는 자신의 신부 지은탁을 살리기 위해서는 검을 뽑고 죽어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에 놓인 사실을 알게된 김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사랑에 눈을 뜬 김신이 지은탁을 위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벌써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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