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최순실 씨가 '구치소 청문회'에서 재산 몰수를 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국회 국정조사특위 국회의원들은 서울구치소에서 '비선실세' 최순실 씨를 만나 재산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물었다.
청문회에 앞서 최순실 모녀는 독일에 8000억원대에서 1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청문회 자리에서 특위 소속 의원들은 "부정 축재한 돈이 있으면 국가에서 몰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순실 씨는 "할 수 있으면 해보라"며 "독일 탈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독일에는 단 한 푼의 재산도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치소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는 재산 관련 의혹 외에도 대부분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며 미르·K스포츠재단 및 태블릿PC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