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정유라 잡으려 '190개국'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정유라에게 190개국 경찰이 나서는 '국제수배'가 내려질 전망이다.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했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수배로, 인터폴에 가입된 세계 190개국 사법당국에 정 씨의 정보가 공유된다.


요청기준은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 관련 사범과 50억 원 이상의 경제사범, 기타 수사관서에서 특별히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중요사범 등이다.


특검팀은 지난 25일 정유라 씨에 대해 기소중지와 지명수배를 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한 데에 이어 적색수배 발령을 통해 "강제 송환작업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씨가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독일에서 공항이나 항만 등을 이용할 경우 검색대에서 인터폴에 체포돼 국내로 신병이 인도된다.


한편 최 씨 모녀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 씨와 관련해 "정유라 측에서 연락이 와야 접촉이 되는 상황"이라며 "계속 연락이 안 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