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오직 술과 담배, 게임에 빠져 아이와 아내를 힘들게 하는 아빠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스마트기기에 빠진 남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아내는 "남편이 퇴근하면 무조건 안방에 가서 휴대폰 3개를 꽂고 게임과 SNS를 하기 시작한다"며 "애기는 혼자 놀다가 엄마만 찾는다"며 하소연했다.
이어 "실례지만 술은 잘 안 하냐"고 묻는 MC 신동엽의 말에 "좋아합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보통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남편들은 스마트폰에 빠져있을 경우 술·담배는 안 했던 것에 반해 이번 출연자는 술과 담배, 게임까지 모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부인은 "결혼 초반에 남편의 주사 때문에 '이혼해야 되나' 고민했다"며 "술 먹고 입간판을 부수고 인형 뽑기까지 한다"고 말해 모든 MC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은 "유일하게 잘났다고 생각하는게 제가 고스톱을 못 쳐요"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를 본 안선영은 "이 집은 남편, 아빠가 하는 게 없다. 옆집 아저씨도 해줄 수 있는 것들만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