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이제 지하철 안에서 배터리가 없어 꺼져가는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초조해할 필요가 없다.
26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날부터 5~8호선 지하철역에서 휴대폰 보조 배터리를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하철역에서 보조 배터리를 빌리려면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해피스팟'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한 뒤 사용할 수 있다.
보조 배터리를 사용한 뒤에는 원하는 역의 대여기에 반납할 수 있다. 5호선 광화문역에서 빌린 보조 배터리를 사용한 뒤 김포공항역 무인 대여기에 반납하면 된다.
보조 배터리 사용은 3시간까지 무료이며, 시간을 초과하면 반납 지연금이가 부과된다.
공사 담당자는 "대여용 충전기가 15,700개로 충전기가 대여기 한 대 당 100개 정도인데, 충전 시간과 회전율, 통상적인 지하철 이동 시간 등을 감안해 3시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