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데뷔 19년 차에 접어든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리더 김종민의 '대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신지가 남긴 글이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을 느끼게 한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에서 김종민이 쟁쟁한 후보자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코요태 멤버 신지가 참석해 대상을 수상한 김종민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내게 했다.
김종민은 특히 자신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는 신지를 보자마자 꼭 끌어안으며 기쁨을 함께 나눠 뜨거운 박수를 한몸에 받았다.
시상식이 끝난 뒤 신지는 2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9년간 묵묵하게 '1박2일'을 지켜온 김종민을 향해 축하글을 남겼다.
신지는 "축하해 혹시나 하는, 아니 사실은 꼭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꽃다발 사다놓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빠 이름 호명되자마자 빛의 속도로 뛰었어!"라며 "그동안 맘고생 몸 고생 많이 했는데 멋져 정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스승이라 말해준 것도 너무 감동"이라며 "긴말 안 할게. 진심으로 축하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종민은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내 스승인 신지에게 고맙다"며 "신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코요태 멤버 신지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은 바 있다.
서로의 앞길에 진심어린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두 사람의 남다른 우정에 많은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