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포함한 보수 단체들이 24일에도 '탄핵무효 집회'를 갖는다.
지난 19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박사모 등 52개 보수 단체와 함께 제6차 탄핵무효 집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크리스마스이브 날인 24일 오후 4시 서울 시청 앞 대한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사모 중앙회장인 정관용 탄기국 대변인은 "24일 밤 좌우 진영이 '누가 누가 잘 하나'라는 이름 하에 본격적인 세대결을 벌인다"며 "탄기국에서는 야광태극기와 LED(발광 다이오드) 태극기를 준비해 촛불집회에 대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들(촛불집회)은 걸핏하면 100만을 말하는데 굉장히 웃기는 이야기"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측을 비웃기도 했다.
한편, 박사모는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맞서 손에 태극기와 장미꽃을 든 채 헌법재판소의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