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역대급' A형독감 유행지나고 내년 2월 'B형독감' 온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악의 독감으로 평가 받는 현재 A형독감이 지나고 내년 초 B형독감이 유행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23일 의료계 감염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올해 A형독감의 유행이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선 만큼 내년 초에 유행할 B형독감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2월에서 3월에 유행하던 독감이 11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단체생활을 하고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A형독감의 유행이 빨라졌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지난 11~17일 사이에 병·의원을 찾은 7~18세 연령의 환자가 1천 명 당 152.2명에 달해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사들은 내년 2~3월에 올 B형독감도 이번 독감처럼 크게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영유아, 어르신을 중심으로 예방 접종을 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