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세월호 당시 통영함이 투입되지 않은 것에 대한 본인 생각을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털어놨다.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탑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은 것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단언했다.
특히 해군 참모총장이 해군의 최첨단 구조함인 통영함의 출동을 명령했지만 묵살됐다며 군인의 명령 불복종은 처벌 대상이므로 배후에 누군가 있을 것이라 추정했다.
참사 사흘 뒤 "통영함이 가봐야 딱히 할 일 없다"고 밝힌 해군의 입장에 대해서도 "소방관이 훈련 덜 됐다고 화재현장에 안 보내냐"며 한탄했다.
또 미군이 구조헬기를 투입했음에도 한국 정부가 거절했다며 "과연 미국의 도움을 누가 막을 수 있겠냐"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 시장은 "세월호 사고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의 의무" 라면서 "통영함 투입 명령 거부 과정에 세월호 진실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