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촛불집회를 종북세력으로 규정했던 정미홍이 이번에는 JTBC를 맹비난했다.
지난 20일 KBS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의 조작 본능'이라는 칼럼을 공유하며 JTBC 뉴스를 폄하했다.
정미홍은 "종편 초기엔 제가 JTBC 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을 했습니다. 곧 개인 사정으로 사퇴했지만 진지하게 프로그램의 수준과 보도 윤리에 대해 많은 질타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지금 JTBC 시청자위원회도 역할을 못하나 봅니다"라며 "조작이 밝혀져도 사과는커녕 다른 조작이 또 드러나는 상황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정미홍의 주장은 JTBC가 최초 보도한 최순실 씨 태블릿 PC의 입수 경위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정미홍은 지난 8일 JTBC가 입수 경위를 밝힌 방송 역시 또 다른 조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미홍은 "자정 능력 없는 언론, 진실을 외면하는 언론은 사회악에 불과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라며 JTBC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바른언론연대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손석희 앵커 징계 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중징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