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삼성 지원' 고급 말 탄 정유라 연습 영상 공개

YouTube 'SB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삼성이 지원해준 돈으로 마련한 고급 말을 타고 승마 연습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SBS 뉴스는 치순실 소유의 독일 코레스포츠가 삼성과 220억원 지원 계약을 맺고,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첫 송금을 받은 다음 날 촬영된 정유라의 승마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해 9월 독일 카셀만 승마 학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지난해 5월 제주도에서 출산한 뒤 한동안 훈련을 쉬었던 정유라가 다시 훈련을 재개할 무렵의 영상이다.


영상 속 정유라가 말에 오르기 전 한국인 일행이 담소를 나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뉴스 캡처


한 일행은 "정유라 선수 좋아! 지금 동영상 찍고 있습니다"라며 "이걸 회장님이 보셔야 하는데, 얼마나 흐뭇해하시겠습니까"라고 말한다.


이어 "변화가 일어나서 말을 좀 열심히 탔으면 좋겠다. 동기부여가 이제 되겠죠"라고 덧붙인다.


정유라가 탄 말은 주행 도중 왼쪽과 오른쪽 다리를 바꾸고, 45도 각도로 걷는 등 마장 마술의 기본 동작을 잘 이행하는 모습이다.


동영상을 입수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성 의원에 따르면 정유라는 이날 말 두 마리를 탔는데 각각 30억원과 20억원의 비싼 말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영상은 두 말 가운데 어떤 말을 살지 알아보기 위해 시승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