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현나래 기자 = 배우 김우빈은 대선배인 이병헌, 강동원과 친해지기 위해 '애교' 대신 '커피 심부름'을 선택했다.
19일 오전 김우빈은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영화 '마스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병헌, 강동원과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김우빈은 "처음에 '선배님~'하고 애교를 부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잘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자신보다 연차가 있는 선배들이다 보니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것.
결국 그는 후배 노릇을 톡톡히 하기로 마음먹고 고전적인 수법을 썼다. 그는 "선배들의 커피 심부름을 자청했고 식사할 때면 옆에 앉아 말동무가 됐다"고 말했다.
또 대본에 의문이 생기면 지체 않고 달려가 상의하는 등 작품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다가간 김우빈의 노력에 감동한 이병헌과 강동원은 마음의 문을 열고 김우빈을 더 챙겨줬다.
김우빈은 이병헌과 강동원이 나중에는 연기 호흡을 여러 번 맞춰주거나 애드리브를 신경써 줬다면서 예쁨 받았음을 어필했다.
한편, 영화 '마스터'는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나래 기자 n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