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반려동물 키우는 시청자 눈물짓게 한 '도깨비' 명장면

인사이트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먼저 간 게 마음 쓰였는지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반려견을 키우는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저승사자인 이동욱이 죽음을 맞이한 시각장애인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죽음을 맞이한 시각장애인이 이동욱에게 덤덤한 목소리로 "저는 이제 어디로 가나요"라고 물었고, 이동욱은 "들어왔던 문으로 나가시면 됩니다"라고 대답하며 저승으로 안내했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난 시각장애인이 문을 열자 그 앞에는 몸줄을 하고 있는 반려견 한 마리가 크게 짖으며 앉아있었다.


이 반려견은 시각장애견으로 시각장애인과 생전에 함께한 안내견이었다.


이동욱은 "먼저 간 게 마음 쓰였는지 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며 "길은 해피가 잘 알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본인의 몸줄을 잡은 시각장애인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해피의 모습이 전해져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인사이트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