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소속 가수들의 이미지와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YG의 태도에 팬들이 화가 났다.
19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에는 젝스키스 팬들의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16년 만에 컴백한 젝스키스 팬들이 분노하고 있는 이유는 YG가 젝스키스를 강남의 한 유흥주점 행사를 진행하면서다.
젝스키스가 출연하기로 한 유흥주점은 MBC '무한도전'이 지난 2014년 기획한 '토토가'와 비슷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젝스키스 팬들은 유흥업소에 가수를 출연시키는 것은 이미지를 훼손하고 과거 비합리적인 가수-매니지먼트사의 행태를 답습하는 것이라 비판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멤버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12월 3회 콘서트, 유흥업소 출연과 1월 말 2회에 걸친 콘서트는 무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젝스키스의 몇몇 멤버들은 지난 4월 무한도전 출연 당시에도 무릎과 발가락 부상 등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팬들은 YG엔터테인먼트 트위터 계정과 양현석 사장의 SNS 계정에 "YG는 사과하고 일정 취소해라", "가수들 건강도 생각해주세요"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YG 측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