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송지효, '런닝맨' 하차 통보에 마음고생 심해…"연락 끊고 펑펑 울어"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SBS '런닝맨'이 출연진에 대해 일방적 하차 통보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배우 송지효가 하차와 관련 심한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지효 측 한 관계자는 지난 17일 연예매체 OSEN과의 인터뷰에서 '런닝맨' 하차 통보와 관련한 당시 송지효 심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해당 관계자는 "멤버들의 '런닝맨'에 대한 사랑이 컸고, 가족 같은 분위기로 7년을 이어오다 보니 이번 일로 상처가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하차 소식을 접한 뒤 모든 연락을 끊고 펑펑 울기만 할 정도로 힘들어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런닝맨' 제작진은 원년 멤버인 김종국과 송지효에게 일방적으로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해 논란이 일었다.


김종국 2010년 7월 '런닝맨' 첫 방송부터 활약했으며 송지효는 원년 멤버들보다 한 달이 늦은 8월부터 '런닝맨'에 출연했다.


송지효는 '월요커플'로 함께 호흡을 맞춘 개리가 '런닝맨' 하차했을 당시에도 그 누구보다 많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상황에서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런닝맨' 제작진들로부터 일방적인 프로그램 하차 통보 사실을 접했기 때문에 송지효가 받았을 상처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들은 지난 16일 서울의 모처에서 긴급 회의를 했고, 서로 간의 오해를 풀어 김종국과 송지효 하차없이 내년 2월 말 종영하기로 합의했다.


'런닝맨' PD는 "전반적으로 우리가 다 잘못했고, 죄송한 부분"이라며 "마음 고생한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때 프로그램 폐지설까지 휩싸였던 '런닝맨'. 과연 남은 기간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두고 퇴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SBS '런닝맨' 김종국·송지효 하차없이 내년 2월 종영출연진에 대한 일방적 하차 통보로 물의를 빚은 SBS '런닝맨'이 내년 2월 종영하기로 최종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