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5촌 간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다룬 방송을 내보낸 후 '그알' 담당 PD가 의미심장한 글을 적었다.
1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는 전날 방송이 나간 뒤 SNS에 글을 남겼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살인사건과 관련된 내용이 전파를 탔다.
2011년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후보 시절 박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씨가 북한산 주차장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던 박 씨의 사촌형 박용수 씨가 북한산 중턱에서 목맨 채 발견된 것을 다뤘다.
방송이 끝난 후 배 PD는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구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증거가 부족해 전하지 못했음을 암시했다.
이에 "맞아요, 당신의 고백이 필요해요"라며 "이제 저에게 얘기하시면 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것이, 당신도 나도 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일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 PD는 전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죽거나, 혹은 죽이거나-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연출했다.
정말 미안합니다.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전하지 못한 대답. 어쩌면, 정답을 저는 알것 같아요. 증거가 조금 부족합니다. 맞아요, 당신의 고백이 필요해요. 이제 저에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그것이, 당신도 나도 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일겁니다. 쫄지마요
— 배정훈 BAE, JUNGHUN (@HUMANEJH) 2016년 1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