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크리스마스이브와 31일에도 "박근혜 퇴진" 외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지 1주일 만에 열린 제8차 촛불집회에 77만명이 모인 가운데 오는 24일과 31일에도 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 65만명, 지역 12만명 등 전국적으로 77만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주말 촛불 집회에 전국적으로 104만명이 참석한 데 이어 비록 규모가 줄었지만 또다시 수십만의 시민이 모인 것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목표가 됐던 청와대는 물론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 100m 앞까지 행진해 '박근혜 조기 탄핵'을 외쳤다.


이뿐 아니라 탄핵안 심판을 진행하고 있는 헌재를 향해 빠른 탄핵 인용 및 대통령 권한대행 황교안 국무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과 2016년 마지막날인 31에도 촛불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퇴진행동 측은 "24일 박근혜가 즉시 퇴진을 선언하는 '퇴진 성탄절'로 만들고 2017년에는 박근혜가 없는 새해를 맞기 위해 31일에도 촛불을 들 것"이라며 올해 남은 두 번의 주말에도 촛불집회를 이어갈 뜻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