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살인사건'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가 또 다시 시청률 10%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해냈다.
1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국 기준 1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방송된 '대통령의 시크릿' 편 시청률 19.0%의 뒤를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로 지난주 방송된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 편(12.8%)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을 다룬 '죽거나, 혹은 죽이거나 -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이 방송됐다.
박 대통령의 '5촌 조카 사망' 사건은 지난 2011년 당시 한나라당(현재 새누리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의 5촌 2명이 북한산에서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5촌 조카 박용철 씨가 북한산의 한 주차장에서 시체로 발견됐으며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박용철 씨의 사촌형 박용수 씨도 4시간 뒤인 북한산 중턱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박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씨와 박용수 씨가 금전 관계로 인한 살해 후 자살한 것으로 사건을 종결지은 바 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박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수 씨가 박용철 씨를 죽인 후 자살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 타살됐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서 사건의 배후에 육영재단을 둘러싼 갈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