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첫 재판 방청권 추첨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진행된 법정 방청권 추첨에는 200여명의 시민이 몰리며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대법정 150석 중 일반인에게 80석이 배정된 것을 감안하면 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날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성별과 세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시민이 응모권을 받기 위해 한 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
오후 3시30분부터 청원경찰 입회하에 진행된 추첨에서 당첨된 시민은 두손을 번쩍 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중앙지법은 앞으로도 최씨 재판 기일 1~2일 전에 방청권을 추첨할 예정이다.
단, 19일 첫 재판은 '준비기일'인 만큼 최씨 등 피고인들이 출석 의무가 없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