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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친박계 의원이 당선되자 이정현 대표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의장 선출 선거에서 친박계 후보인 정우택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정 의원과 비박계 나경원 의원이 출마해 경선으로 치러졌으며 정 의원 측이 62표, 나 의원 측이 55표를 득표해 정 의원이 꽃다발을 거머쥐었다.

정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본인들의 당내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표결이 시작되기 전 의원총회 자리에 참석하는 이 대표의 얼굴은 웃음기 없이 굳어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친박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마음을 놓은 듯 이 대표의 얼굴에는 웃음이 감돌았다.

한편 정 의원이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되자 이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단도 즉각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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