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측이 유영하 변호사 외 10여 명의 변호인을 추가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KBS '뉴스9'는 박 대통령이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적극 대응을 위한 대비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과 특검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10여 명 규모의 변호인단 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 변호인단은 탄핵심판 대응팀과 특검 수사 대응팀으로 나눠서 따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16일 탄핵소추 의결서에 대한 답변서를 헌재에 제출하며 대리인 선임계 역시 함께 낼 방침이다.
답변서에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와 공범이 아니며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문건 유출을 지시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은 아침부터 관저에서 업무를 봤고, 미용 시술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는 적극적인 해명도 실었다.
한편 헌재는 변론 준비절차에 본격 착수하고 검찰과 특검에 '최순실 게이트' 수사기록을 요청한 상태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