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남자들도 반하게 만들었다'는 노무현의 일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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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패기와 열정을 보여준 과거 일화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와 유튜브 등에는 유시민이 말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국민을 위해 보여준 패기'에 관련된 일화가 화제다.


과거 오마이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시민은 노 전 대통령과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유시민은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이었고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이 조합을 설립하려는 것을 노동사무소에서 의도적으로 반려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들이 일반적으로 대응하는 장·차관이 아닌 '노정국장'을 직접 만났다.


인사이트(좌) JTBC '썰전', (우) 사람사는세상


유시민은 "노 전 대통령이 법률가로서 유권해석을 논리적으로 검토했던 것과 달리 당시 노정국장은 비논리적인 말만 늘어놨다"고 말했다.


무력감을 느끼고 격분한 노 전 대통령은 부들부들 떨며 업무보고 서류를 집어 던지는 등 강력하게 항의했다.


유시민은 당시 상황을 지켜본 여당인 민정당의 보좌관들조차 노 전 대통령의 패기와 성품에 '남자로서 반했다'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국회의원 자리에서 자칫 작은 민원이란 이유로 지나칠 수 있던 사건이지만 이마저도 정성을 다해 해결하려 했던 노 전 대통령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일화로 가슴 뭉클하게 한다.


최근 불거지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와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많은 누리꾼이 노 전 대통령 시절을 그리워하는 게시물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