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김어준 "박근혜, 세월호 참사 당시 두달간 수요일 스케줄 비워"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 이후 두달간 매주 수요일에 아무런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서 진행자인 김어준이 '세월호 사라진 7시간'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어준은 "박근혜 대통령의 수요일 스케줄이 세월호 사건 당시 두달간 비어있었다"며 "최순실과 무언가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형을 해오던 의사 역시 수요일마다 휴진을 해왔다"며 이들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어준은 이어 차움 병원 전 직원이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 당일 차움 병원에 방문했다고 밝힌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2년 전) 해당 직원은 당시 TV에서 세월호가 가라앉는 걸 봤기 때문에 기억이 난다고 증언했다"며 "대통령이 러닝머신을 뛰고, 그 뒤에 최순실이 서 있었다고 한다"고 세월호 사건 당시 박 대통령이 차움 병원에 있었다는 가설에 힘을 실었다.


또한 당일 헬기 소리가 들렸다는 김어준은 "대통령 헬기 이동설은 제가 세운 가설이다"며 "오전에 대통령이 관저를 나섰다가 급하게 오후에 헬기를 타고 돌아와 머리를 했을거다"고 강조했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