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삼성 스마트폰 시계 믿었다가 터키여행 망친 한국관광객들

인사이트(좌) 네이버 '세계표준시각'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삼성 스마트폰의 세계 시각이 잘못 설정돼 한국인 관광객 여러명이 여행 중 피해를 봤다.


14일 YTN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7'을 비롯한 대부분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정된 세계 시각에 오류가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로 인해 지난달 중순 터키를 여행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피해를 보았다는 사례가 접수됐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설정된 터키 표준 시각과 실제 현지 시각이 달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갤럭시 스마트폰의 터키 시각을 따른 한국인 관광객 5명은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단체로 비행기를 놓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실제 '갤럭시 S6 엣지'의 세계시각을 확인해보니 터키 현지 시각보다 스마트폰 상의 세계 시각이 1시간 느렸다. 


삼성 측은 터키가 올해부터 시행하지 않기로 한 '서머타임' 제도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고 원인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진행을 통해 조속히 갤럭시 스마트폰의 세계 시각 오류를 바로잡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