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길라임' 박 대통령, 또 다른 가명으로 성형 시술 의혹

인사이트(좌) SBS '시크리가든',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단골 성형의원에서 다른 가명으로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SBS 8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김영재 성형의원에서 136차례나 진료를 받았다.


최순실은 진료를 받을 때마다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는데, 진료 기록에 최순실의 생년월일과는 전혀 다른 '1956년 2월 2일생'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 생년월일의 주인공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최순실의 생년월일은 1956년 6월 23일이며 박 대통령은 1952년 2월 2일이다. 우연의 일치로 보기엔 생년월일이 너무 완벽하게 일치한다.


이에 따라 56년생인 최순실과 2월 2일생인 박근혜 대통령을 합쳐 최보정이라는 가공의 인물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차움 병원에서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대리 처방을 받은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만약 '최보정'이 박 대통령의 또 다른 가명이라는 것이 확인될 경우 대통령의 성형 시술 의혹도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차움의원서 드라마 여주인공 '길라임' 가명 사용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차병원 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길라임' 박근혜 대통령, 과거 인터뷰서 "현빈 좋아해"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박 대통령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