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율이 급상승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호남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로 23.1%를 차지했고, 2위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18.8%, 3위 이재명 성남시장 16.2%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지지율은 8%로 떨어지면서 이재명 시장이 대선주자 빅3에 안착했다는 평이다.
야권의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이 시장의 활약을 더욱 두드러진다.
이 시장은 광주와 전라에서 21.3%의 지지율을 나타내면서 불과 일주일 사이 6% 가까이 상승했다. 문 전 대표는 21.5%로 이 시장과 그야말로 접전을 보이고 있다.
호남을 기반으로 창당한 국민의당 안 전 대표는 지지율 16.9%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3.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