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영화 '판도라' 무능한 대통령을 본 정우성이 남긴 개념 발언

인사이트영화 '판도라', 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배우 정우성이 사상 초유 재난을 그린 영화 '판도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홍콩 마카오에서 진행된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에서 해외 영화 팬들에게 영화 '판도라'가 첫선을 보였다.


이날 마카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정우성은 '판도라' 관람 이후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그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은 "영화 속 기형적으로 자리 잡은 정부는 국민을 영웅으로 만든다"고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는 최근 청와대 국정 농단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따끔한 일침을 가한 것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능한 대통령'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함께 참석한 영화 '엘리자베스'의 세자르 카푸르 감독은 "감정적으로 매우 아름다운 영화"라며 "마지막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토론토 국제영화제 아시아 수석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는 "관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머물 운명이 될 영화"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화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과 원전 사고까지 겹친 초유의 재난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개봉 첫 주 만에 145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실 제대로 담아낸 영화 '판도라' 개봉 첫주 145만 돌파원전 폭발 사고와 이를 지켜보는 무능한 대통령을 다룬 영화 '판도라'가 개봉 첫 주 145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