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억울하다고 울지도 않고, 누나들과 함께 벌을 받는 의젓한 대박이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쌍둥이 누나 설아-수아와 함께 벌을 받는 대박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아와 수아는 아빠 이동국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머리끈이 담긴 봉투를 꺼내 소파 뒤에서 쏟았다.
뒤늦게 사건 현장을 발견한 이동국은 "누가 그랬어"라고 물었고, 설아와 수아는 서로 자신들이 하지 않았다고 발뺌했다.
자칫 입에 넣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이동국은 "이번만큼은 단호한 훈육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설아-수아-대박이를 각각 다른 장소에 데려가 훌라후프 안에 들어가 있게 한 후 "잘못한 점을 생각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동국의 말이 끝난 지 3초 만에 설아와 수아는 참지 못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면 머리끈은 손도 대지 않았기에 잘못한 점이 없어 억울할 법한 상황에서도 대박이는 한결같은 자세를 유지하며 4분이 넘도록 훌라후프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후 이동국은 "앞으로는 누나들이 장난칠 때 말려야 해"라고 말했고, 대박이는 "응"이라며 약속을 했다.
억울하다고 울지도 않고,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르며 누나들과 함께 벌을 받는 의젓한 대박이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