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엄마부대 대표 "박 대통령은 억울하게 부관참시 당하고 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결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맞불 집회가 역대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엄마부대'를 비롯한 보수단체 집회 장면을 보도했다.


이날 집회 인원은 집회 측 추산 30만 명, 경찰 추산 5만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고 앞다퉈 소리쳤다.


맞불집회에 참가한 엄마부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억울하게 부관참시 당하고 있다. 돈 1원도 받지 않은 사람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는 게 (말이됩니까)"라고 외쳤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부관참시(剖棺斬屍)'는 죽은 뒤에 큰 죄가 드러나 무덤을 파고 관을 꺼내어 시체를 베거나 목을 잘라 거리에 내거는 극형을 말한다.


한국자유총연맹 김경재 회장은 "대통령의 머리하는 시간과 아스피린 몇 알은 대통령의 명예를 깨는 일이다"라며 박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섰다.


또 다른 참가자는 "지금 광화문 광장에는 최순실과 관련 없는 '사드 배치 반대'나 '국장 교과서 반대'같은 순수성이 결여된 집회만 열리고 있다"며 촛불집회를 불순한 명목을 가진 것으로 비하했다.


한편 이들은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일단락 한 뒤 대학로 마로니에로 행진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무효'를 주장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