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촛불집회 나온 10대들을 본 CNN 특파원이 감동한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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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수많은 나라의 청소년들은 그 나라의 지도자에게 관심 없습니다. 때문에 한국 청소년들의 움직임은 굉장히 흥미롭죠"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 서울 특파원이 한국 10대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폴라 행콕스(Paula Hancocks) CNN 서울 특파원이 외신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자주 언급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은 앵커가 외신들이 이번 탄핵 과정에서 한국이 민주주의를 많이 언급하는 이유를 문자 폴라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너무나 많은 한국 국민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폴라는 "몇 주 전 촛불집회에서 만난 16세 청소년은 어떻게 그리고 왜 박 대통령이 사임하기를 원하는지 답했다"라며 "민주주의로부터 본인이 무엇을 얻기를 바라는지, 자신의 리더로부터 기대하는 게 뭔지 논리 있게 설명했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나라의 16세 청소년들은 그 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관심 없다. 그러나 한국의 청소년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과 본인들의 지도자에 대한 요구 사항을 자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매우 흥미로운 움직임이다"라고 말했다.


'영웅은 난세에 나타난다'는 말이 있듯, 어지러운 현 시국에 정치적 무관심보다 되레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보다 밝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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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