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후원금 한도가 넘어 더 이상 후원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들은 표창원 의원의 답글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원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성함을 읽으며 감사함과 무거운 책임감에 숙연해진다"고 전했다.
이어 "후원금을 보내고 싶은데 왜 입금이 안 되느냐 항의하는 국민께도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혹시 괜찮다면 다른 단체를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지난 9년간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찬 바닥에서 쪽잠을 자는 현장 활동가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격려와 후원이 필요하다"며 "천주교 인권위원회가 자금난으로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표 의원은 "그 분들은 그동안 세월호 가족, 고 백남기 선생님 가족, 밀양 송전탑 반대 가족, 일본 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할머님들, 제주 강정 마을 사람들, 쌍용차 해고 노동자 가족분들과 항상 함께 해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시민들이 사정이 어려운 다른 시민을 돕기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린 채 나선다"며 "이 막막하고 답답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