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유시민 작가가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인기비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한 차기 대선 후보들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시장은 신상품이다"며 "유권자들은 오래된 정치인을 별로 안 좋아하고 새로 나온 정치인을 좋아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지금 새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다. 탄핵 국면에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며 "지금은 선보이는 과정이다. 2, 3위권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기에 이제부터는 시험대에 올라가는 거다"고 언급했다.
또한 "언론을 통한 검증, 정치세력간의 공방이 본견적으로 노출될 것"이라며 "장점과 약점이 동시에 들어날 것이다. 그걸 어떻게 살리고 극복하느냐가 이제부터 시작인데 나도 이 사람이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향해서는 "항간에는 무조건 출마를 결정했다고 하는데 나는 아닐 수도 있다고 본다"며 "풍찬노숙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조기 대선이 기정사실처럼 보이는데 신당을 창당하기도 일정이 벅차서 고민이 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 시장은 18%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공동 1위(2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