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작가 허지웅의 어머니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처참함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허지웅, 김건모, 박수홍, 토니안의 어머니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허지웅의 어머니는 "젊었을 적 남편들을 어떻게 만났나"라는 질문에 "도도녀였다"고 수줍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다 MC 한혜진이 "(광주에서 사셨으면) 5.18도 겪으신 건가"라고 묻자 "전남대 바로 앞에 살았다. 당시 지웅이도 함께였는데 집집마다 뒤지고, 대학생들을 찾아내 끌고 갔다. 그 모습을 보는데 너무 무서웠다. 피신 가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허지웅의 어머니의 생생한 말을 들은 패널들은 "정말 무서우셨을 것 같다"고 위로했다.
MC 신동엽은 "우리 어머님들이 역사의 산증인이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